강남에 위치한 모회사에 근무하는 김대리. 그는 얼마전 결혼을 하고 강남과 비교적 가까운 동탄에 신혼살림을 차렸습니다. 하지만 수도권 광역버스(1550-2번)를 타기 위해 매일 새벽 5시반에 집을 나서는 그에게 출근시간은 전쟁과도 같았습니다. 이렇게 서둘러 집을 나서지만 강남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 이상...운좋게 자리에 앉을 수 있으면 그나마 다행이지요. 하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김대리의 하루는 스트레스로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그에게 희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바로 8월 10일부터 '광역 급행버스'가 시범 운행된다는 것인데요.
서울로 출퇴근 하는 수도권 시민들에게 편의를 가져다 줄 '광역 급행버스' 운행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용인, 동탄, 송도, 고양, 남양주에서 서울로~
기존 직행좌석과 달리 정류소 수를 대폭 줄여 수도권의 주요거점을 급행으로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5개 시범노선이 10일부터 시범운행을 시작할 예정인데요. 이번 시범운행은 무엇보다 현행 버스의 과다 정차 및 굴곡노선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에 종점 5㎞이내에 각각 4개 이내 (최대 8개)의 정류소에만 정차하게 됩니다.
참고로 기존 직행 좌석 버스는 편도로 평균 36개의 정류소에 정차했다고 하는데요. 약 2분씩만 잡아도 정차시간만 1시간 이상이 필요한 것이죠. 하지만 광역 급행버스의 경우, 정차횟수가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그만큼 운행시간이 절약되는 것이죠.
이번 시범운행 노선은 동남축에 용인~시청, 동탄~강남, 동북축에 남양주~동대문, 서남축에 송도~강남, 서북축에 고양~서울역 노선으로 4개 교통축에 고루 선정하였습니다.
39인승 고급 버스, 승객 만원이면 입석없이 직행
우선 이번에 시범 운행되는 ‘광역 급행버스’를 기존 직행버스와 비교해보면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요, 우선 현재 운행되고 있는 직행좌석버스 노선을 한번 볼까요?
[참고] 현 9000번 빨강(광역)버스 운행구간 (송도국제도시 ↔ 강남역•양재역)
송도신도시(경제자유구역청)[기점] ▶ 풍림아이원아파트 ▶ 금호아파트 ▶ 해모로송도(한진아파트) ▶ 동막역 인천① ▶ 삼환아파트 ▶ 롯데슈퍼 ▶ 동춘마을아파트 ▶ 송도유원지 ▶ 옥련동(우리은행) ▶ 인하대학교정문 ▶ 인하공전 ▶ 학익시장 ▶ 인천법원•검찰청앞 ▶ 신동아3차아파트 ▶ (고속도로 직통) ▶ 선바위역 ④ ▶ [우면산터널] ▶ 예술의전당(남부터미널 ③) ▶ 서초역 ② ▶ 교대역 ② ③ ▶ 강남역 ② ▶ 서초동(우성아파트) ▶ 양재역 ③ ▶ 양재꽃시장(시민의숲) ▶ 선바위역 ④ ▶ (송도신도시방면)
위와 같이 현재는 직행버스라 하더라도 사실 정류소 수가 많은데, 광역급행버스의 경우 정류소를 편도기준 8개 이내로 크게 줄여 기존 직행버스보다 평균 15분 이상 운행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것이죠. 특히, 입석이 없는 39인승 고급형 버스로 승객이 모두 자리를 잡으면 다음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서울까지 달리기 때문에 가장 빠른 버스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시간은 얼마나 단축? 출퇴근 시 평균 15분 많게는 30분까지 단축
이번 광역급행버스로 출퇴근하는 경우 기존 버스에 비해 평균 15분이 단축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동탄-강남역 구간이 15분(77분→ 62분), 송도-강남은 무려 29분(114분→85분) 단축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시범 운행기간 중에는 정상요금보다 300원 내린 1700원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광역급행버스 노선별 소요시간>
(단위 : 분)
광역급행버스는 정류소의 수를 편도기준 8개 이내(현재 36개소)로 대폭 줄인 버스로 기존 직행좌석버스 보다 평균 15분 정
도 운행시간 단축예정
→ 기․종점으로부터 5㎞이내에 각각 4개 이내의 정류소를 설치하도록 규정
앞서 사례에서의 김대리처럼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며 서울로 출퇴근하시던 분들은 지금껏 콩나물시루에도 비교될 만한 지하철과 스를 이용하며 겪어왔던 고통스러운 기억들이 많으실텐데요. 이번에 마련되는 광역급행버스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서울로의 접근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마련되고 있으니 괴로운 출퇴근길에서 벗어날 날이 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
